연천군 기획감사실은 국방부가 오는 2월부터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병사들의 부대 밖 평일 외출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외출 장병의 편익 도모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8일 상황실에서 TF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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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우 기획감사실장과 16명의 반원으로 구성된 TF는 군사 대비 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가량 외출이 진행되는 만큼 장병들 외출 시 즐길거리, 먹거리를 포함해 최근 군 장병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전역 후 진로와 관련한 취미·교양강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대별·권역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이달 시범운영기간 중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광우 실장은 "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3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군병력의 35% 이내에서 외출이 허용될 예정으로 3천~5천여 명의 군 장병이 외출할 경우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군 장병들이 부모의 품 같이 따뜻하고 안락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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