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년인터뷰에서 "시민주도 활력도시, 잘사는 경제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안전한 교통도시, 조화로운 성장도시, 스마트 행복도시 등 6대 시정에 집중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민이 주도하는 활력도시란.

▶시민이 시장이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

시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제로 행정의 투명성을 기하고 주민 참여 원탁회의를 정례화하며, 정책 제안 플랫폼인 ‘안양행복1번가’를 새로 운영한다.

마을미디어사업, 청년공동체공간 조성 등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예술축제를 지원해 시민 주도의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뒷받침한다.

-청년이 원하는 잘사는 도시 조성은 무엇인가.

▶잘사는 경제도시의 핵심은 청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다.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을 운영하고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을 조성한다. 청년층을 불러모으기 위해 청년스마트타운을 석수동과 관양동에 조성하고, 1인 창업과 청년창업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신중년층인 50∼60대의 재취업과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노년층, 발달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안양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을 카드형으로 발급해 이용률을 높인다.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 환경을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일자리도 늘려 나가겠다.

-더 세심하게 보듬는 따뜻한 안양형 복지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상담콜센터’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운영한다.

임신축하금 지급과 산모 건강관리사 지원,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급식경비를 지원한다.

5개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한다. 현재 비어 있는 관양1동 청사의 1∼2층은 동안치매안심센터로 간판을 바꾼다.

-교통과 힐링, 안전이 만나는 교통도시 조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인천지하철이 안양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중간역 신설 타당성 용역조사도 실시한다.

원도심인 박달1동과 석수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 공영주차장 신설, 호계체육관 주차장 확충,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도 펼친다. 택시쉼터는 권역별로 조성하고, 시민 숙원인 시외버스공영터미널 건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노후 하수관 정비 및 교량 안전점검을 지속해 나가고 여성 안전, 식품 지도, 학생 등·하굣길 교통 지도, 환경 감시 등을 보조할 ‘안전폴리스단’을 새롭게 운영한다.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며, 도심지 공원과 삼림욕장에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원도심 개발로 조화로운 도시를 만든다는데.

▶박달스마트밸리 제안 수용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에 대한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석수2동 뉴타운 해제구역 등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안양5동 냉천지구와 안양9동 새마을지구,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지구 등은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한다. 안양9동 수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건천화 방지 공사를 올해 완료한다.

하자 보수기간이 경과된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보수비용을 지원하고, 녹색건축물 조성도 보조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 행복도시는.

▶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4차 산업 및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키워 나갈 것이다.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에서 이 사업을 전담할 ‘스마트시티과’를 신설했다. 인덕원 일대와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은 친환경적이면서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타운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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