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에게서 2019년 새해 시정계획과 포부를 들어본다.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새해를 맞이한 소감은.

▶새해에는 시민 모두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

민선7기 취임 6개월간 소통행정과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시정혁신위원회 운영, 500인 원탁회의, 우리동네 시장실 운영, 현장 체험, 청년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참여 지방정부의 기초를 다졌다. 이제는 빠른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한다.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 잘 사는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 이것만이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다.

-올해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이 시작되고, 구름산지구가 개발되며 뉴타운·재건축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대한 정책은.

▶올해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테크노밸리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대, 전체 202만㎡ 부지에 일반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며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하동 일대에 5천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구름산지구는 지난 40여 년간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열악해진 주거환경 개선이 목적이다. 전체 토지 중 절반이 공동주택으로 건설되며 공원, 초·중학교, 영·유아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타운·재건축사업에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 특히 뉴타운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갈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주민 욕구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하겠다.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는 복지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노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취업교육을 강화하겠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일자리 2만5천270명과 민간일자리 3만740명 등 총 5만6천1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비한 일자리정책을 ‘일자리 지키기, 만들기, 채우기, 나누기’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하겠다.

-광명은 평생학습을 최초로 시작한 도시이고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이다. 올해 교육정책 방향은.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도시, 온 마을이 학교인 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20주년이 되는 2019년에는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이 이뤄지도록 향후 20년을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3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0년에는 2∼3학년, 2021년에는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

또 3월부터는 광명시내 16개 초·중·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을 방과 후나 휴일에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은.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광명시만의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도록 새로운 문화예술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장르 지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1인 1기 운동을 추진한다.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및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등 특색 있는 체육공원 조성사업과 목감천 정비사업을 연계한 종합스포츠레저타운도 장기적으로 추진해 부족한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청소년 문화공간 및 쉼터 조성, 문화체육활동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욕구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체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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