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8일 시장실에서 프랑스인 바질 쁘비용(Basile Peuvion)씨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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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객원연주가로 활동 중인 바질 쁘비용 씨는 2015년 풍물단 꼭두쇠 김경수 선생에게서 농악을 사사한 이래 프랑스·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 이담농악과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며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파리 한국문화원 ‘K-Vox voix cor?enne 2015(한국의 소리 2015)’ 대회에서 대상, 칠곡 세계 사물놀이 경연 솔로 외국인 부문 최우수상 등 다채로운 수상과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해 농악을 가미한 재즈드럼 공연 등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용덕 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를 통해 그간의 기여와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동두천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바질 쁘비용 씨는 "동두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동두천과 한국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열의와 사랑으로 이담농악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질 쁘비용 씨는 재즈드럼을 전공하고 자국에서 교사로 활동 중이며, 매년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동·하계수련회에 참여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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