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표류하던 김포시 장기도서관이 지난 8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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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는 정하영 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정하영 시장은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아울러 청년실업 등과 연계해 도서관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도서관은 당초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나 감사원의 LH 감사로 인한 철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른 재추진, 부담금 협약 문제 등으로 9년째 표류하다 2016년 8월 김두관 국회의원이 LH를 설득해 착공된 사업이다.

장기도서관은 총면적 5천86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 수유실), 문화교실(강의실), 동아리실, 2층은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코너, 연속간행물자료코너, 그룹토의실), 청소년자료실 등, 3층은 다목적강당, 전산실, 4층에는 북카페, 옥상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장기도서관 개관으로 시는 중봉·통진·양곡·고촌을 포함 총 5개의 도서관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는 5월에는 풍무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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