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9일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주관하는 KSR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Anti- 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KSR인증원(Korea Knowledge Standards Registrar)은 1999년 3월 설립됐으며,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지원센터(KAB:Korea Accreditation Board)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국내 1호로 지정받았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한전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지침 및 매뉴얼을 제정하고 부패방지방침 수립, 부패위험 진단 및 평가를 했다. 이번에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 2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반부패를 위한 리더의 강력한 의지, 반부패제도 등 청렴인프라 구축,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속적인 청렴활동 등 반부패 자정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반부패활동이 기관의 대외신인도를 좌우하고 있다"며 "한전이 국민에게 한층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