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8년 한 해 동안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마케팅사업(GMS:GBC Marketing Service)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인 총 3천918만4천 달러 규모(한화 약 440억 원)의 직접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GBC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원스톱 밀착 지원을 수행하는 경기도 수출 지원 종합 플랫폼이다. 현재 상하이(上海)·선양(瀋陽)·광저우(廣州)·충칭(重慶) 등 중국에 4곳, 베트남 호찌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등 아세안 3곳, 미국 LA·독일 프랑크푸르트·러시아 모스크바 구·미주 3곳 등 10개국 13곳의 GBC를 운영 중이다.

GBC 마케팅사업(GMS)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 시장성 평가, 바이어 발굴, 전시회 통역, 바이어 방문출장 지원, 계약서 작성 및 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0개국 13개소의 GBC를 활용, 도내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대행사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1만2천153건의 바이어 상담과 3천918만4천 달러 규모의 직접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는 2017년 실적 3천309만 달러보다 18.4% 증가한 성과로 2015년 2천300만 달러, 2016년 2천576만 달러에 이어 4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는 이 밖에도 지난해 GBC를 활용해 ▶해외 유망 시장에서 경기도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는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 2억6천827만4천 달러 ▶도내 기업이 GBC가 발굴한 바이어와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통상촉진단 파견’ 1억1천107만6천 달러 ▶국내에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에 GBC에서 발굴한 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 3억1천433만3천 달러 등의 수출계약 추진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향후 아세안 등 유망 지역 중심으로 GBC 신규 설치를 검토하고 주력 품목 특화, 현지 수출 네트워크 강화 등 국내외 수출 여건과 현지 시장 동향을 반영한 GBC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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