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는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작사 창설식에서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작사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첫 번째 성과"라며 "우리 군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상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병력 중심 구조에서 정예화된 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애써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작사령부에는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기상이 함께 하고 있다"면서 "1953년 창설된 제1야전군과 1973년 창설된 제3야전군은 155마일에 이르는 휴전선 전체를 철통같이 지켜왔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작전지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적은 병력과 부대로 보다 강력한 작전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예화에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구축 등의 과학화와 첨단화를 통해 더욱 강하고 스마트한 군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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