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식이 열린 9일 오후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찬열·백혜련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식이 열린 9일 오후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찬열·백혜련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수원 성균관대역사가 개통 41년 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시는 9일 신축한 성균관대 복합역사에서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시장과 이찬열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을 축하했다.

복합역사는 총면적 9천867㎡,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북부역사, 상업시설, 전면 개축한 기존 역사로 이뤄져 있다. 시가 복합역사 건립·주변 시설 정비 비용을, 한국철도공사가 상업시설 건립·기존 역사 개축 비용을 부담했다.

복합역사 준공으로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됐다. 이를 통해 노인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한결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환승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는 오는 4월까지 사업비 87억 원을 들여 191면 규모의 3층짜리 공영주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성균관대역은 성균관대·동남보건대와 정자·천천지구가 역세권에 입지해 있어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승객이 많다.

하지만 1978년 건립한 기존 역사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편의시설도 없었다.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2014년 4월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신설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북부역사는 2017년 9월 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염태영 시장은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다"며 "성균관대역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철도·사람중심 교통체계를 만들어 시민들이 어느 곳이든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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