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인천시가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구 화평한 마을’의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송현초교 일원에 단장할 커뮤니티 공간 조감도.  <인천시 제공>
▲ 9일 인천시가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구 화평한 마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송현초교 일원에 단장할 커뮤니티 공간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원도심에 디자인을 입히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5차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5월부터 미추홀구 용일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단계별 상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추홀구 용일시장은 시장의 기능을 잃어가는 공간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청년작가들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7080을 주제로 시장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용일시장은 주민워크숍과 선진지 사례답사, 실무회의 등 적극적인 참여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입구 사인 시설물과 시장 바닥개선, CCTV 설치 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 내 게시판은 청년작가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연수구 함박마을은 원주민들과 다문화 이주민들이 소통하는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소통문화 알리기 게시판, 다국어 안내, CCTV 작동 인지성 개선, 마리공원 및 장미공원 개선 등 다양한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동구 송현초교 일원은 ‘동구 화평한 마을’로 새롭게 단장해 학교 주변과 마을 안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통학로 환경개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등 마을 주민과 학부모, 학생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이 살기 좋은 원도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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