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내 시설 관리와 주민 민원을 전담 관리하는 ‘송도관리단’을 만든다.

구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행정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현재 3국 4실 1단 22과로 운영 중인 직제를 4국 3실 2단 26과로 확대하고, 국별 소관 부서 재배치 및 부서 명칭 변경 등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기구 수 조정에 따라 1국을 신설했고, 공무원 정원도 기존 772명에서 843명으로 71명이 늘어난다.

구는 우선 송도국제도시의 효율적 관리와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부구청장 직속으로 송도국제도시를 전담 관리하는 ‘송도관리단’을 신설한다. 송도관리단은 송도 내 기반시설과 입주민들의 주택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복지경제국을 ‘문화복지국’과 ‘재정경제국’으로 재편한다. 문화복지국은 문화·체육 및 복지·여성업무를, 재정경제국은 지역경제와 고용 문제 등으로 나눠 총괄한다.

이 밖에도 주민 참여행정 구현과 마을자치 활성화 및 마을방송국 설립 등을 위한 마을자치과, 출산·보육정책 강화를 위한 출산보육과를 신설한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종합 토지행정을 위해 민원지적과를 민원여권과와 토지정보과로 분리한다.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부서 명칭도 바뀐다. 전략사업추진단은 미래전략사업단으로, 안전총괄실은 안전관리과로, 교육지원과는 평생교육과로 각각 변경된다. 가정정책과도 여성아동과로, 위생관리과도 위생과로 이름이 바뀐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보건·복지서비스 확대와 풀뿌리 주민자치 기반 조성 등을 위한 것으로, 2월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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