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소외 받지 않고 공평한 복지와 건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보건서비스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군민 중심의 행복한 옹진군을 만들겠다는 장정민 옹진군수의 새해 각오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옹진군의 특성에 맞춰 노인복지기금 100억 원 조성과 노인 돌봄서비스 확대 등 노인복지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장 군수는 도서 주민들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LPG 배관망 지원사업과 생활에 불편한 교량, 도로, 어항시설 등 기반시설들을 조속히 정비하고 확충해 공공하수도와 쓰레기 처리 확대로 청정명품도서로의 명성을 유지하고,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군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올해 우선 과제로 꼽았다.

노후 관로 및 지하수 관정에 대한 선제적인 조사와 정비로 소류지와 저수지 조정 및 지방상수도 공급과 해수담수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이다. 군은 대표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특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유통·홍보·판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공공 일자리의 확대와 마을기업 육성, 민간 일자리 창출로 공공의 가치와 지역경제의 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특히 영흥 진두항 국가어항 지정과 백령 공항 건립 및 백령~중국 간 국제 여객항로 개설 등 옹진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프로젝트를 치밀하고 빈틈 없이 추진하는 등 영종~신도 연륙교 사업이 포함된 서해평화고속도로 사업과 연안항 여객터미널의 제1 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지역경제 회복의 기폭제로 삼았다. 여기에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 지정 추진 및 옥죽포 사구 관광 인프라 구축, 바다체험마을 조성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도서로 만들고, 마리나항과 종합운동장 건립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건강 활력과 생기 넘치는 명품관광 도서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장 군수는 "섬이 지닌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보편·평등한 교육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제2 옹진장학관 건립과 장학금 지원, 외국어교실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자녀들의 교육권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육지와 왕래가 불편한 군민들의 민원이 현장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이작출장소를 신설하고, 외곽 도서에 소규모 행정지원센터 설치, 군정자문단,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군민 피해현장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현장에서 자신을 낮추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로 뛰는 행정, 소통을 통해 군민과 하나되는 동반행정, 감동행정, 창의행정 구현으로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