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제2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아동축제기획단을 모집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5월 11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축제 기획과 운영, 모니터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아동축제기획단을 사전 모집해 운영한다.

아동축제기획단은 서구에 거주하는 11~18세 아동 50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까지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축제전문가의 체계적인 활동 지원을 통해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분과별 참여형 활동을 추진하며 축제 테마 및 슬로건 선정, 세부 프로그램 등 기획·홍보, 축제 운영스태프와 모니터링 평가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아동의 눈높이로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

서구에 거주하는 아동은 누구나 아동축제기획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서를 2월 11일까지 서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onra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개최한 ‘2018년 제1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준비하면서도 26명의 아동이 축제기획단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획단 이름을 ‘M.I.K(Made In Kid)’로 정하고 아동 디제이쇼, 광장 자유놀이터, 아동권리 축구 슈팅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아동을 위한 축제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 및 운영해 아동과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이 지역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 스스로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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