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트럭 차량 차주 20여 명이 9일 오후 용인시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계 결함 문제를 고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만트럭 차량 차주 20여 명이 9일 오후 용인시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계 결함 문제를 고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수입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의 차주들이 차량 중요 부품 결함을 주장하면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섰다.

만트럭 차량을 소유한 차주 20여 명은 9일 용인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토교통부와 사측 엔지니어, 차주 등의 입회 아래 샘플 차량을 확인한 결과,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설계 결함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함이 나오면 뜨거운 열이 엔진으로 유입되고 차량 제동력에 문제가 생겨 대형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만트럭 제품이 결함 투성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집회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주들은 지난해 ‘엔진 내 녹 발생’과 ‘기어 변환 오작동’ 등 결함에 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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