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도림동 소재 도림태권도 원생 직접 모은 라면 600봉지 기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도림동에 특별한 라면이 전달됐다.

9일 구에 따르면 도림동에 위치한 경희대 도림태권도 원생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라면 기부 행사를 진행해 모은 라면 600개를 남촌도림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하태준 관장은 "성장기 때부터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베풀 수 있는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며 "준비하는 기간 내내 모두가 행복했다"고 말했다.

라면 기부 행사에 참여한 한 원생은 "받게 될 친구가 어떤 라면을 좋아할지 몰라 고민했다"며 "그래서 종류별로 라면을 선물하게 됐다"고 했다.

이병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