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진 씨,문건웅 씨,류신현 씨
▲ 황수진 씨,문건웅 씨,류신현 씨
인하대학교 조철희(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근 열린 춘·추계 학술대회 시상식에서 ‘API(평균추출력)를 적용한 국내 조류에너지 부존량 산정 연구’ 논문으로 춘계 우수 논문상을, ‘조류터빈 삼각배치 최적화를 통한 발전량 향상 연구’ 논문으로 추계 우수 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석사과정 황수진(31) 씨와 재학생 류신현(26) 씨가 참여한 ‘API를 적용한 국내 조류에너지 부존량 산정 연구’ 논문은 국내 조류 관측자료와 해수유동 수치해석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영해의 조류에너지 부존량을 산정했다.

연구 결과, 인천·경기·전남지역 조류에너지가 이론적 부존량의 82%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적 부존량은 국내에 부존해 있는 이용 대상 에너지 총량을 의미한다.

이어 황수진·문건웅 씨가 참여한 ‘조류터빈 삼각배치 최적화를 통한 발전량 향상 연구’ 논문에서 조류터빈을 삼각 배치해 전방 터빈 간 이격거리와 전·후방 터빈 사이의 이격거리를 최적화해 조류터빈 평균 출력을 2.9% 향상시키는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황수진 씨는 "이번 연구로 서남해안은 세계적인 수준의 조류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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