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현재 3단계로 시행 중인 품질 검수를 4단계로 강화한다.

도는 올해부터 아파트 공사 초기 공정률 25% 내외, 골조 5층 시공 전후 과정에서 시행하는 ‘골조공사 중’ 단계를 신설해 도가 직접 검수하고, 도에서 실시한 사후 점검은 시·군이 확인 후 조치하도록 검수 방식을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 품질 검수는 ▶공정률 50~65%에서 시·군이 진행하는 ‘골조완료 후’ 단계 ▶입주자 사전 방문 후 공정률 95~99%에서 도가 진행하는 ‘사용검사 전’ 단계 ▶준공 후 3개월 내에 도가 품질 검수 지적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는 ‘사후점검’ 단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골조단계부터 설계도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인 과정을 거치면 아파트 품질이 상당 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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