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합의로 농성 해제

금호타이어 청소노동자들이 광주공장 점거를 해제하고 농성을 끝냈다.

9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와 에스텍세이프는 하도급 계약 변경 과정에서 고용·단체협약·노동조합 승계에 합의했다.

aa.jpg
▲ 금호타이어 청소노동자들이 광주공장 점거를 해제하고 농성을 끝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조합원 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 합의서' 투표결과 찬성 61표, 반대 15표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청소노동자들은 곧바로 농성을 풀었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공정 일부가 멈춰 서자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 70여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35명을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금호타이어는 에스텍세이프와 비정규직지회의 합의와 무관하게 생산 차질에 따른 형사 고소와 구상권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