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흥중학교는 학생들이 바자회를 열어 모금한 성금을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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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조정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전달된 모금액은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성곡동 홀몸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 10가정에게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흥중의 어려운 이웃 돕기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성금은 성곡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양소연 교장은 "배움도 중요하지만 항상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조해 왔는데, 아이들 스스로 나눔운동에 동참하게 돼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종구 성곡동 복지과장은 "2019년 첫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중흥중 학생들이 앞장서게 돼 기쁘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고, 앞으로도 나눔이 있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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