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촬영지 답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는 고전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하여 감독의 해설에 따라 답사하고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순서로 이뤄진다.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 고전영화의 촬영지를 발굴하고 기념하는 사업.
 
이번에 첫 번째 이벤트로 선정된 작품은 `소나기'로 고영남 감독의 1978년 작이다. 어린시절 첫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아픈 기억을 다룬 이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충북 영동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무박 2일로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에서 열린다.
 
영화의 실제 촬영지였던 이곳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난 후 고영남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촬영장소와 영화장면을 비교하면서 해설한다. 또한 영화 감상후에 진행될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흥준 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더욱 자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답답한 도심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고전영화의 촬영지를 답사한 후 그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고품격 문화관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벤트에 참석하려면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http://koreafilm.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벤트에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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