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0일 의왕시에 소재한 현대로템과 여덟 번째 ‘다파고(DAPA-GO)’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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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현대로템 우유철 대표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왕 청장은 그간 수렴된 방산업계 의견의 정책 반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우 대표는 "우리 무기체계는 우리나라의 기후와 우리 군에서 필요로 하는 성능에 맞춰 개발했기 때문에 기후와 작전 방식이 다른 여러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개조·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수출을 위한 개조·개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왕 청장은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예산을 지난해 22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며 "과제별 지원 한도도 기존 30억 원에서 올해부터는 100억 원까지 높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각종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970년대 후반부터 전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K1계열 전차(구난전차, 교량전차 등)와 육군의 주력 전차인 K2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 등을 생산하는 지상 무기체계 분야의 대표적 방산업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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