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관내 학교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연벽화’ 조성사업이 학생과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금연분위기를 형성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가평·율길·조종·상면초등학교와 청평중학교, 북면사무소에서 금연벽화 작업을 실시했다.

각 학교별 더러워진 창고와 벽면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을 선정해 금연벽화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정서적·시각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고, 간접흡연 피해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자 추진한 것이다.

또 북면사무소에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과꽃’을 주제로 금연이라는 문구를 넣어 금연벽화의 조화로움을 잘 표현해 공직자 및 민원인들에게 환경미화와 금연 홍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금연벽화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1천900여만 원이 소요됐다.

그림이 있는 풍경 김세엽 화가가 참여, 그림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금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대중이 오가는 곳과 금연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금연 홍보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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