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관계자들이 지난해 독일 트레이닝센터를 견학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여주시 제공>
▲ 여주시 관계자들이 지난해 독일 트레이닝센터를 견학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대한축구협회가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위치는 상거동 일원의 시유지 44만6천383㎡로 인근에 여주나들목,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이 있고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인접 부지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시는 파주NFC가 2018년 7월 임대기간이 만료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2015년부터 TF를 구성, 여주로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유치 공고가 나기 전부터 이항진 시장은 경쟁 시·군의 후보지를 사전 방문해 둘러봤고, 지난해 11월 1일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단체, 시민, 공무원들과 함께 축구 선진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시가 준비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체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상근직원 200여 명과 각종 대회 등으로 연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숙박비 등 직접효과 63억 원, 관광 등 간접효과 137억 등 연간 약 2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특히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이 약 1천500억 원으로 추정돼 더 많은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매치와 국가대표 연습 시에는 많은 팬들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각종 매스컴 등에 여주가 자주 방영돼 여주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완료될 때까지 TF를 운영해 지원하는 등 대한축구협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22일 축구회관(상근·비상근 직원 200명), 체육시설(연습경기장 12면, 수영장, 풋살구장 등), 교육시설, 편의시설(식당, 휴게실 등) 등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 33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공고를 발표한 바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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