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술관사업소는 올 상반기 광교신도시에 준공 예정인 수원컨벤션센터에 미술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총면적 1천872㎡ 규모의 미술전시관을 연다.

미술전시관 명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접수에 총 194건이 응모돼 1차 심사에서 12건을 선정했다.

당선된 명칭은 오는 18일 수원시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개관전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최정화(1961~)의 개인전이다.

최정화 작가의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독특한 작업 콘셉트의 시각화 전개 과정과 미발표 자료들을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소재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다채로운 작업을 통해 생활과 삶, 예술의 조화와 소통, 가치를 관람객들이 발견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시민 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개인의 빛, 공공의 빛’도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탁상 스탠드, 장식용 조명, 무드등 등 개인이 사용하던 다양한 조명이 한데 모여 탄생하게 될 설치미술 작품은 서로의 경계를 넘어 우리로 연결된다. 사유(私有)는 공유(共有)의 시간과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며, 나의 작은 빛이 우리의 큰 빛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작품에 사용될 조명을 수원미술전시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안내데스크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민 참여로 제작된 작품은 전시장 내 유휴 공간에 설치·전시된다. 참여자에게는 전시도록에 소속과 이름 기재, 연계 프로그램 우선 초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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