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장애인이 행복하면 경기도가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체육행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7기 새로운 경기의 장애인체육 중점사항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문화·체육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시·군별 체육관을 유니버설 체육관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육은 치료다, 체육은 재활이다’라는 목표로 더 많은 장애인이 이용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은 공간(체육시설) 확보는 물론 기존의 한정된 프로그램으로는 재가장애인을 체육 현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올해 등산, e스포츠, 뉴스포츠 등 프로그램을 대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도자 수를 대폭 늘리기 위해 도내 시·군 장애인체육회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장애인 및 비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를 도체육회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로써 올해가 진정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사무처장은 특히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장애인체육회나 일선 시·군 장애인체육회 등의 직장운동부 증원과 도내 기업의 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학교체육 활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 장애인학생 통합체육수업을 위해 통합체육활동 지도자 파견을 지원하겠다. 또한 특수교육대상 학생 건강 증진과 체육재능 꿈나무 발굴로 경기도장애학생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해 장애학생 체육 활성화를 꾀하는 시발점을 삼는 해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청소년 스포츠바우처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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