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300만 인천 시대 자축은 ‘시기상조’ 최근 인구 증가율 적용하면 2024년

통계청 예측보다 3년이나 늦어 핵심경제활동인구 비율도 감소 양질의 일자리 없어 ‘이탈’ 영향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9년 01월 11일 금요일 제3면
3-600.jpg
▲ 지난 2016년 11월 1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통리장들이 300개의 풍선을 날리며 인천인구 300만 돌파 축하와 행복한 인천주권시대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시가 300만 명 인구를 달성했다며 자축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시기상조(時機尙早)’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연구원 조승헌 연구위원이 분석한 ‘인천 인구 300만 명 도달시기 전망과 경제적 대응방향’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가 300만 명을 넘는 시기는 2024년 내외다. 통계청이 기존에 예측했던 2021년보다 3년 늦다. 2018년의 주민등록 연앙인구(당해와 전년 2년 연말 인구의 평균)는 295만3천 명에서 299만5천 명 사이였다.

연 평균 인구증가률 최고치인 0.06%를 적용하면 2021년에 300만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증가율을 적용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인천의 인구 증가율은 2010년 1.81%에서 2014년 0.95%, 2016년 0.63%, 2017년 0.30%로 점차 줄었다.

최근 수치인 0.3%를 감안하면 2024년께나 300만 도시가 된다. 감소 추세인 증가율보다 큰 문제는 도시의 인구 구성이다. 인천의 경우 경제적으로 중요한 핵심경제활동인구 연령층(25세∼49세)의 구성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25세∼49세 인구 구성비율은 2000년 45.4%에서 점차 감소하다가 2015년 이후 40% 미만에 머물러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적 현상의 영향이기도하나,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도 크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인구비율이 낮다. 영세제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산업구조 때문이다. 2000년 세 곳의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비슷했으나, 2017년에는 서울 40.8%, 경기 39.7%, 인천 39.1% 순이었다. 장래 생산의 주체가 될 인천의 10대 인구 구성비는 2000년만 해도 31.1%에 달했으나 2017년 19.6%로 줄었다. 서울 17%보다는 높으나 경기 21%보다는 뒤 처진다.

이에 반해 부양 대상이 되는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율은 2000년 6.4%에서 점차 증가해 2017년 14.7%였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보니, 핵심경제활동인구와 그 자녀층에 해당하는 10대 인구가 경기도 등으로 이탈한다는 분석이다. 인천은 2017년 1천670명이 순전출했다. 25세∼49세에서 전출을 보였고, 65세 이상은 꾸준히 순전입 추세다. 경기는 2017년 11만6천162명 순전입이 있었다. 25∼49세 연령층은 연간 순전입에서 50% 이상의 비율을 유지한다.

전문가들은 핵심경제활동인구가 주축이 되고, 향후 경제활동을 담당할 유아층이 늘어나야만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유지가 가능하다고 봤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동반된 지역 산업구조의 구도화 및 고용환경 개선이 없으면 경제인구의 지속적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그 3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