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다음 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귀성객 등의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영화관, 버스터미널 등 7곳이다.

오는 25일까지 시설물 관리부서와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벌인다.

주요 구조부 변형·균열·누수 등 결함, 소방·전기·가스·기계 설비의 안전성, 시설 안전·영업 기준 등 관계법령 위반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 방생 시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피난계단 등에 장애물을 쌓아두는 행위, 비상구를 폐쇄·잠금·훼손하는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은 평소보다 연휴기간이 길기 때문에 안전점검이 더욱 더 중요하다"며 "지적되는 안전 미비사항에 대해 시설물 관리주체가 안전조치 하도록 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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