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10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초청,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시장과 공무원과의 관계 및 규제혁신을 통한 도시개발 및 상생모델 구축’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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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에서 양 전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개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광명동굴 개발 과정의 난관에 대해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광명동굴을 개발하면서 처음에는 공무원들이 반신반의해 협조적이지 않았으나, 소신을 갖고 계속 추진한 결과 공무원들도 적극 따라주었고 이에 따라 오늘날 주목받는 관광자원이 됐다"고 말했다.

또 KTX 광명역 역세권 개발 과정에서도 "처음 추진하는 과정은 어려웠으나, 규제혁신을 통해 거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광명시의 코스트코와 이케아 입점 과정을 설명하면서는 "상생은 진심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정성어린 마음으로 다가설 것을 하남시에 당부했다.

한편,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1962년생으로 전북 군산 출신이다. 전주고를 나와 서울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했고 정치에 입문하기 전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정치 경제 사회부를 거쳐 법조담당 차장을 지냈고, 지난 2010년 16대 광명시장으로 당선된 후 재선 단체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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