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물품(생리대) 구입비용을 1인당 연 12만6천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구입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정 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천960여명에게 현물로 지원했으며, 올해는 바우처 카드를 통해 구입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여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가운데 만 11~18세 여성청소년으로 2001년 1월1일~2008년 12월31일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갖고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온라인 사이트(http://www.bokjiro.go.kr/nwel/bokjiroMain.d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은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건위생 용품 지원사업이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 큰 노력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