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4개 사업에 222억1천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열악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년간 경기도,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노력한 결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49억 원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26억 원 ▶우수시장 육성사업 4억1천만 원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사업 4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2005~2010년 6년간 낙후된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농촌 신활력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그간 구축해 온 민간 조직을 활용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중심지인 읍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 등 중심지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두 사업에 경기도에서는 가평군이 유일하게 확정됐다.

이와 함께 ‘우수시장 육성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사업 승인 및 도비 보조금 교부가 확정됐다.

지난달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사업’은 시장과 창업활동을 겸비한 것으로, 2020년 5월까지 가평5일시장 내 3천277㎡ 부지에 건축총면적 2천888㎡, 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김성기 군수는 "그간 성과는 공직자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특화 전략에 힘쓴 결과"라며 "올해도 군민과 함께 하면서 다양한 공모사업의 의존재원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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