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출산장려금을 최대 1천만 원 지원하고,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도 넓히는 등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부모가 6개월 이상 시흥시에 거주할 경우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한편, 넷째 이상 출산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출산가정에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시흥화폐(시루)로 지급하고,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도 중위소득기준 13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함은 물론 지원 횟수도 체외수정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로 많아졌다.

출산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나 정보도 꼼꼼히 챙긴다.

시는 임산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철분과 엽산제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임산부, 조부모, 유아,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태교 등에 관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부모들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과정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보건소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으로 건강한 시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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