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백년가게’로 지정된 수원 영동시장 냉면 전문 음식점 대원옥(왼쪽)과 40년 전통의 한복집 금화상회가 11일 도내서 처음으로 현판식 가졌다. <경기중기청 제공>
▲ 경기도 ‘백년가게’로 지정된 수원 영동시장 냉면 전문 음식점 대원옥(왼쪽)과 40년 전통의 한복집 금화상회가 11일 도내서 처음으로 현판식 가졌다. <경기중기청 제공>
수원 대원옥과 금화상회가 경기도의 첫 백년가게로 간판을 달았다.

13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내 백년가게 지정가게 중 대원옥과 금화상회 등 수원지역 2개 업체의 현판식을 가졌다.

도내 처음으로 백년가게 간판을 건 ‘대원옥’은 수원 영동시장 내에 위치한 36년 전통의 냉면 전문 음식점으로, 수제로 냉면을 제조하는 한편 특별한 육수와 비빔소스를 바탕으로 ‘대원옥’, ‘대원옥냉면’에 대해 상표출원하고, 과거 POP를 전시하는 전략 마케팅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화상회 역시 수원 영동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40년 전통의 한복집으로, 선대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다양한 자체 디자인(패턴)을 개발, 상품화에 성공하며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으로,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영동시장 ‘한복미인 선발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도내 백년가게는 대원옥과 금화상회를 비롯해 안성시 안일옥, 가평시 유일관, 의정부시 지동관 등 모두 5곳이다.

백년가게는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폐업 등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작,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사업이다.

경기중기청은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LED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금융 지원, 가맹점 육성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 희망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나머지 백년가게 3곳에도 직접 방문해 백년가게 인증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상인들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