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공공조형물 전수조사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공공조형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군·구와 공동으로 1월 7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2017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인천시 공공시설 내에 공공조형물은 총 309점이다.

시과 기초단체는 기존 조형물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철거 실적, 계획을 포함해 추가·무단 설치물 현황과 공공조형물 관리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3월에는 자체점검 결과 검토와 설치 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공공조형물 전문가를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의 기능을 강화한다. 조형물의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조형물을 세우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파손되거나 훼손돼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를 철저히 감독하고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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