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치호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자치호의 선장 김성기 군수는 신년인터뷰에서 "2019년은 민선7기 군정의 새로운 깃발을 올리고 힘차게 출발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6만4천여 군민의 믿음에 보답하고 우리가 꿈꾸는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어느 해보다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군정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 한 해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신활력 플러스사업 선정으로 49억 원,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26억 원, 우수시장 육성 4억1천만 원,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 43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222억1천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뮤직빌리지 준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염원하던 가평역이 ‘음악역 1939’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2019년 그 화려한 시작의 문을 열었다.

올 한 해 ‘음악역 1939’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이름을 알리는 위대한 탄생의 원년이라 생각하고 짜임새 있는 운영과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

-가평군 민선7기가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은.

▶민선7기는 이미 연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부풀리거나 튀는 공약보다는 진정성 있는 정책과 가능성 있는 공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군은 많은 발전이 올 것이기에 뚝심을 갖고 추진하겠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 한석봉어린이집 신축, 초등 돌봄사업 확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 제공,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가평을 만들겠다.

또한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육성,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확대 육성, LPG 배관망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가평형 일자리사업 지원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의 활성화, 가평문화원 및 작은영화관 건립, 문화체육시설 확충,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 등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가평군 신활력 플러스사업, 가평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도시민 귀농·귀촌 정착 프로그램 강화,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ICT를 이용한 과학영농 관리 등 끊임없는 노력과 개발을 통해 부유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

특히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 가평읍 옛 역사 도시재생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영주차시설 건립,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방상수도 및 하수관로 확대 보급, 목동 근린생태숲 리모델링 등 적극 추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전원 생태도시를 열어가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 통합관제센터 운영, 사회재난 대응 역량 강화, 안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가평을 이룩하겠다.

가평장학관 운영,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육 추진,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인재 육성과 평생교육 진흥에도 힘쓰겠다.

-새해 군정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군민·공무원·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장기 종합발전계획이 완성돼 7개 분야 81개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큰 성과를 만들었다.

올 한 해 우리 손으로 만든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아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

감나무와 고욤나무, 사과나무와 능금나무는 처음에는 같은 모양으로 자라지만 열매를 맺을 때는 전혀 다르다.

가평을 진정 발전시키고 제대로 된 열매를 맺어 성공한 지도자로 남고 싶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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