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세 임대주택 계약금을 마련해 주고 이사까지 도운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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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청천2동 대우피트니스센터 회원들이 선천적 왜소증이 있는 A(47·여) 씨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453만7천 원을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씨는 외부 화장실을 공동사용하는 쪽방에 살고 있었다. 청천2동 맞춤형복지팀은 A씨를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왔지만 그는 계약금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피트니스센터 회원들은 성금과 바자회 수익금 등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씨는 "집 안에 화장실이 있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뤄져 기쁘다"며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시현 대우피트니스센터 관장은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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