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실시되는 제23회 영화제를 예전과 달리 앞당겨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BIFAN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23회 영화제를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을 즐기는 관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좀 더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영화제를 기존 일정보다 2주 앞당기기로 했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BIFAN은 1997년 발족,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23회째를 맞는 올해는 판타스틱 영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SF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층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의 출품 마감은 단편의 경우 3월 29일, 장편은 4월 30일,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잇 프로젝트’ 및 ‘환상영화학교’의 공모는 각각 4월 1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18년 BIFAN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만8천79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북한 영화의 첫 ‘공개 상영’과 여성 감독 특별전, 국내 최대 규모의 VR 체험존 등을 선보이며 각광을 받았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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