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단이 해외 자매도시인 호주 투움바시(Toowoomba Region)로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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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중·고교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단이 지난 12일부터 2월 3일까지 3주 일정으로 호주 투움바시 남퀸즈랜드대학교(USQ)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한다.

이 기간 참가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호주의 일반 가정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투움바시청을 방문해 폴 안토니오 시장과 시의원들을 만나 파주시 청소년 홍보대사로서 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연수에는 지역 청소년 총 54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중고생 16명과 인솔교사 1명이 각각 선발된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는 2003년부터 호주 USQ가 주관하고 시와 투움바시가 공동 주최하는 해외 자매도시 간 대표적 교류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호주 최대 규모의 꽃축제(Carnival of Flowers)가 열리는 투움바시는 동북부 퀸즈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16만 명의 광역시로, 시드니·멜버른·퍼스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호주 최대의 곡창지대인 달링다운(Darling Down)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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