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시 고등학교 국어교과연구회가 주관한 ‘제9회 국어과 독서체험한마당’이 최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
13일 국어교과연구회에 따르면 독서체험한마당은 독서토론, 창의독서발표, 저자와의 만남, 책과 음악의 만남 공연 등 다양한 독서행사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올해 주제는 ‘질문하는 사람’으로, 특히 저자와의 만남 시간은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생긴 다양한 질문들을 사전에 모은 후 작가가 직접 질문지를 선택한 다음 그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지정도서인 김승섭 작가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 등을 읽고 독서토론을 했다. 이어 인천지역 학교 중 국어과 교장과 교감 등이 학생들에게 독서 경험을 들려주는 특별강연 ‘세상을 바꾸는 시간’도 진행됐다.

안장호 국어교과연구회장은 "올해 독서체험한마당은 모두가 행복한 책 읽기와 토론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운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질문과 토론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과 창의독서발표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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