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도 자체감사계획’을 발표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현장 중심의 소통감사, 비리 원천 차단의 예방감사, 공정한 인천교육을 위한 청렴감사,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열린감사 등을 4대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자체감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기본방향을 토대로 올해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재무감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함께 하는 ‘인천교육 청렴위원회’를 구성해 청렴·반부패 정책 수립 시 자문을 받기로 했다. 또 공직사회의 소통과 배려의 상호 존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분야 갑질행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일선 학교와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위주의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실지감사 전에 사이버감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감사관의 역량을 강화해 종합감사, 민원조사 등 중요 사안에 대한 감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과 후 활동, 유아교육, 학교급식, 학교안전관리, 학교폭력, 현장학습 관련 매뉴얼 검토와 현장실태 점검 등 모니터링 결과 취약 분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감사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 감사전문교육을 연간 80시간 이상 이수토록 하고,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현장지원 중심의 감사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직무연수를 1년에 두 차례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5월께 감사원, 대전시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맞춤형 감사교육을 통해 감사 기법 및 감사 우수 사례 정보 교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소통·예방 위주의 감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공정하고 청렴한 인천교육을 실현해 아이들의 삶의 힘이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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