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10-2로 앞서며 손쉽게 인삼공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외곽에서만 12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19-20으로 뒤진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팽팽했던 2쿼터 이후 3쿼터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 상대 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10점 차 내의 격차가 4쿼터 중반까지 이어질 때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끊어내며 대추격전을 펼쳤고,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외곽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이후 득점을 주고받다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팟츠의 자유투로 61-59로 앞섰다. 16.1초를 남겼을 때 마지막 수비에 나섰고, 상대 최현민이 경기 종료 2초 전 던진 노마크 골밑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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