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내 여행사 카운터 재배치와 개선사업으로 여객 편의가 향상된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T1 출국장 중앙에는 2013년부터 국내 여행사 2개 업체가 18곳의 ‘전용카운터’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여행사 ‘전용카운터’는 각 여행사를 이용하는 여객의 출국업무 절차와 관련 서류를 제공하는 장소다. 지난해 여행사 카운터를 이용해 출국한 여객은 약 272만 명이다.

인천공항 T1 서편 역시 다른 국내 여행사 14개 업체가 27곳의 전용카운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무상 제공된 10개의 공용카운터를 사용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까지 인천공항 T1 중앙부 여행사별 전용카운터로 인해 첨두시간대(Peak time zone) 약 300∼400명의 여객이 몰려 혼잡도가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공용카운터는 여행사 간 점유와 운영 방식에 대한 민원과 갈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사 전용카운터를 인천공항 T1 서편으로 약 70%(30∼35개, 630㎡), 동편 약 30%(10∼15개, 165㎡) 비중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공용카운터는 동·서편 각 2곳으로 기존 10곳보다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공용카운터를 이전하고 3월에는 전용카운터 재배치, 5월에는 신규 카운터 제작·설치 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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