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지난 11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57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를 받은 후 오후 11시 6분께 대응 1단계에 이어 오후 11시 2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컴퓨터 본체, 키보드 케이스 등 공장에 있던 가연성 플라스틱 제품을 태우며 맹렬하게 타올랐다. 특히 공장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구조여서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번졌다.

불은 지상 3층, 총면적 6천456㎡ 규모의 공장을 모두 태웠고, 인근 공장 6곳도 일부 태운 뒤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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