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에 끼여 숨져, 귀한 목숨 잃어 … 악순환 언제 그치나
군포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군포시 금정동의 한 제지공장에서 작업자 A(49)씨가 전동 리와인더에 왼쪽 팔 부위가 끼인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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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작업 중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지만 작업과정에서 충분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최근에는 노동자들의 안전 대책을 규정한 이른바 '김용균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공포된 바 있다. 

김용균 씨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세상을 떠났다. 이에 김용균 씨의 어머니가 국회를 방문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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