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공무원이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네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주인공은 세정과 남은희(39·여)주무관으로, 여아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지만 다행히 산모와 영아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산후조리원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시는 남 주무관에게 출산장려금과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산후조리비 등을 지원하고, 조광한 시장이 직접 유모차 등 출산축하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극심한 저출산 문제로 국가적 위기를 걱정하는 시점에서 소중한 생명들의 탄생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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