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역 내 고질적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후된 파주환경순환센터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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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고 파주환경순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정사업으로 시설 현대화를 실시한다.

 센터는 1991년부터 파주읍 봉암리에서 운영한 환경기초시설로 분뇨 220t, 음식물 80t, 가축분뇨 200t, 축분혼합(축분+음식물) 80t 등 총 용량 1일 580t을 처리해 왔다.

 현대화사업은 악취 발생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민원을 해결하고,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과 상생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민간투자사업법에 따라 제안서가 제출됐으나 시의 정책 및 재정건전성, 공공성 확보 등을 검토한 결과 재정사업으로 방침이 결정됐다.

 총 사업비 979억 원(국비 436억 원, 도비 88억 원, 시비 455억 원)이 투입되며, 1월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시설별 적정 용량과 처리 공법 등을 결정한 뒤 2020년 3월 국비 신청과 투자사업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환경순환센터는 현대화사업으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자원화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환경순환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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