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사후면세점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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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은 1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가 희망도시, 행복도시가 될 수 있는 전제조건은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관광자원 차원에서 국내적으로 4조 원대의 사후면세점 시장이 형성돼 있고,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의정부는 중국 관광객 등 쇼핑객 유입 시설이 부족하고, 특히나 사후면세점은 전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암동 아일랜드캐슬과 외국인 상대 관광숙박업을 전문으로 하는 LIS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이 하루 평균 1천200∼1천500여 명 투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사후면세점 설치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후면세점이 설치되면 지하도상가, 제일시장, 행복로, 부대찌개 거리가 있는 의정부 중심상권, 도심 역세권을 중심으로 보다 편리하게 쇼핑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다"며 "중국 관광객, 경기북부 거주 외국인 근로자 등의 쇼핑메카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후면세점에서 근무할 직원을 충당하는 등 매장의 크기와 점포 수에 따른 직원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며 "의정부시를 화장품, 인삼 등 판매의 메카로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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