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1년까지 에너지 취약지역인 문산읍과 군내면 등 8개 읍면동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군사보호시설 지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더딘 문산읍과 파평면·법원읍·적성면·월롱면·파주읍·교하동·군내면 등 8개 읍면동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국비 등 600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망 설치와 LPG 소형저장탱크 시설 등을 조성한다.

 접경지역인 시는 지난해 말 기준 도시가스 보급률이 76.1%로 전국 평균 80.7%보다 낮다. 또 도심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89.3%지만 농촌지역은 57.4%로 도심과 농촌 간 격차가 심하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이들 지역은 도심지역 주민보다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취사·난방연료비 지출액은 약 2배에 달해 지역 간 에너지복지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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