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로 지역경제 규모 축소와 심각한 사회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가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 장려를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출산·입양 장려 지원 조례 개정으로 첫째 아 20만 원(기존 10만 원), 셋째 아 150만 원(기존 120만 원)을 확대 지원하며, 올 1월 1일 출생하거나 입양한 아이부터 적용된다.

 둘째 아(50만 원)와 넷째 아 이상(300만 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녀의 출산을 축하하고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출산가정에 우리아이건강지킴이(핸드소프 250mL, 200mL 리필 2개) 선물세트를 출산축하용품(의류세트 또는 도서세트, 10만 원 상당)과 함께 지원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과 육아·가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맞벌이가정 자녀에 대한 아이돌봄서비스뿐만 아니라 전염성 질병에 감염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아픈아이 119지원사업’을 기존 50시간에서 60시간까지 확대 지원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오산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오산시가 아이들을 키운다는 각오로 출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 아이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출산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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