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달성 목표를 작년보다 4.2% 높은 325만TEU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물동량 목표는 1억6천200만t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리 경제와 밀접한 주요국의 성장 둔화로 작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화물 창출을 위해 구매력이 높은 수도권 시장을 배후로 하는 대량 화물 유치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양항로를 위한 수입 및 신규 수출화물 발굴 등 아시아 신규 항로에 영향을 받지않는 선사를 대상으로 항로 개설 마케팅 확대 및 국적선사 대상 선박 대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화종·화주 분석과 산업단지공단·포워더·선사를 연계한 맞춤형 신규 수출화물 창출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인천항 해상 특송 물류센터 유치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응 및 물류비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IPA는 이 외에도 ▶물동량 증가 대비 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 배후단지 확대 조성 ▶해양관광거점 기반마련으로 여객이 다시 찾는 항만 조성을 위해 골든하버 개발 및 여객터미널 운영 방안 마련 ▶크루즈, 국제여객 터미널 성공적 개장 및 여객 증대 등 글로벌 물류 및 해양관광 플랫폼 구축을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으로 내세웠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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