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께 남동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A(11)군이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의 부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아이가 말대꾸를 해 혼을 내고 반성문을 쓰라고 하자 방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흙으로 다져진 화단에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나이의 초등학생이라 치료와 함께 정신적인 안정도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A군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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